2019년 5월 26일 (일) 더움
제1회 은평구청장배수영대회
<대회 개요>
- 일시 : 2019년 5월 26일 (일) 08:00 ~ 16:00
- 장소 : 은평구민체육센터 (25M 수영장)
- 참가대상 : 유치부(7세), 초등부, 성인부
- 주최 : 은평구수영연맹
- 주관 : 은평구수영연맹
- 후원 : 은평구청, 은평구체육회, 서울특별시수영연맹
- 협찬 : (주)스포에듀, 로얄마린, (주)랠리스포츠
- 참가자격
1. 대회시 완영이 가능하여야 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자
2. 현역지도자(수영강사) 및 7세 미만은 참가할 수 없음
3. 초등부 : 은평구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만 참가
4. 대한수영연맹, 시/도 수영연맹 등록선수는 참가할 수 없음
<경기순서> : 당초에서 성인부 워밍업부터 시간이 1시간 30분 앞당겨짐
-
단체전(혼계영) → 자유형 → 배영 → 평영 → 접영 → 단체전(계영)
시간 식순 07:00 ~ 07:25 학생부 1부 워밍업 07:25 ~ 07:50 학생부 2부 워밍업 08:00 ~ 08:30 개회식 08:30 ~ 11:50 학생부 경기 12:00 ~ 12:30 성인부 워밍업 13:00 ~ 성인부 경기 13:00 ~ 경품권 추첨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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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진행은 예선없이 타임레이스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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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는 단 1회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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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편성 및 레인배정은 운영본부에서 무작위로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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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진행 및 규정은 심판장의 결정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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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선수경력, 대리출전 등으로 물의를 빚은 팀(개인)은 실격처리
<경기후기>
0. 아침 몸 컨디션
내가 메달을 두개 따고 좋아하고 있던 찰나에 다시 정신차려보니 아직 경기를 안뛰었고, 그건 꿈이었다.
띠로리. 매우 실망 ㅋㅋㅋ
내가 좋아서 참가하는거지만 긴장되는것은 멈출 수가 없다. 으으
허리는 살짝 뻐근하지만 그래도 침대 속에서 탈출하고 나면 괜찮아지니까 간단히 스트레칭해서 풀어주고,
그래도 한번 대회에 참가해봤다고 긴장은 덜 한편이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라이프가드 동기인 남자반장님께서 함께 참가해주셔서 덜 외로웠음.
물론 운전기사 겸 촬영기사님도 함께 해주심. (원래 촬영기사가 1명 더 왔어야하는데 논문심사로 똥줄타서 이번대회는 불참)
일찍 도착해서 학생부 경기를 지켜보는데 어린데도 이렇게 대회에 나와서 경기에 참여하다니 대단한것 같다.
1. 워밍업
사실 이러면안되는데 머리와 마음이 따로 논 결과, 결국 나는 은평구청장배 1회대회라서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음. ㅜㅡㅜ
대회 전날 토요일에 자수가서 연습했어야하는데 요즘 주말에 상당히 게을러빠져서 집에서 뒹굴거림. ㅉㅉㅉ 나약해짐.
워밍업에서 먼저 데크에서 스타트를 해보고 입수는 잘된줄 착각.ㅋㅋㅋㅋ
오랜만에 해보는 스타트가 괜찮게 들어가서 연습을 멈추고(스타트대에서 연습해봤어야하는데 경기 후 매우 후회함)
자유형, 평영과 각각 턴을 맞춰보기 시작했다.
강습받는 수영장은 길이가 50M라 턴을 신경써서 하지 않았는데 신경 좀 쓸껄 그랬다. ㅋㅋㅋㅋㅋ(이것도 경기영상을 확인하고 매우 후회함)
이번에는 지난대회에서 3초를 버렸던 도착하기 일보직전의 동작을 보완하기 위해 1-2스트로크를 힘내서 땡기기는 걸 염두해두고 워밍업을 진행했다.
평영은 얼추되는듯 하는데 자유형이 엉망진창 ㅋㅋㅋㅋㅋ
영법 워밍업하는데 몸이 무거워서 팔이 안올라감.
큰일임. 메달이고 뭐고 완주로 목표설정 변경 ㅋㅋㅋㅋ
2. 자유형 50M : 38초 26
단체전 혼계영을 첫 시작으로 성인부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뭐지?!! 다들 상당히 실력이 높음!!! 혼계영에 참석하는 분들 보니, 남자분들은 힘으로 하시는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여자분들 실력이 장난아님. 이러다가 그룹에서 꼴지하게 생겼음. ㅠㅠ
긴장을 더 하다보니 허리 통증이 오기 시작함. 틈틈이 스트레칭하다가 선수소집, 5레인으로 이동!
한번 경험해봤다고 소집, 대기들이 그새 익숙해짐.
차려, 부아아앙~!
나만 바닥에서 뛰어서 불리했음. 나도 스타대에서 뛰었어야하는데!! 별로 높지도 않은데 그놈의 스타트 울렁증은 언제 극복할 수 있을까.
암튼 나의 오른쪽분 상당히 빠르심. 따라잡을수 없어서 그냥 발차기 다다다다. 스트로크는 그냥 최대한 끌어올려서 넘겨버림.
영상을 확인해보니, 스타트는 제일 느리지만 나머지분들 따라잡다가 턴에서 속도가 줄고 ㅋㅋㅋㅋㅋ
나머지 25M는 힘빠져서 제발 벽면이 보여라 하면서 터치하고 나오니 3등으로 골인!
3. 평영 50M : 47초 85
나의 주종목이 현재까지는 평영인데 이번엔 잘해보고 싶었다. 마음은 앞섰으나, 마음뿐 ㅋㅋㅋㅋ
평영경기는 2그룹이 한분 계셔서 4그룹+2그룹 통합으로 진행되었고, 자유형과 마찬가지로 나는 5레인에서 경기를 치루게되었다.
스타트 후 입수 동작이 사실 연습을 안해서 ㅋㅋㅋㅋ 엉망이고,
대신에 도착 터치를 신경써서 하자는게 이번 대회의 목표였기 때문에 지난번 대회보다는 성공했음.
결과는 2등과 간발의 차이로(0.6초 차이!!!!) 아쉽게 3등! 손가락과 팔이 조금 더 길었어야하는데 매우 아쉽!!!
4. 경기 마무리
다행이도 이번 대회에서는 운 좋게 아침에 꾸었던 꿈처럼 메달 2개 획득함.
이상하게도 은메달이 높은건데 은메달 따느니 동메달 땄으면 좋겠다는 마인드여서 나의 바램되로 동메달 두개!!!!
구분 |
강동구청장배('19.3.31.) |
은평구청장배('19.5.26.) |
자유형 |
39초 12 |
38초 26 |
평영 |
49초 75 |
47초 85 |
4월부터 연수반으로 올라가서 적응하고, 보니 평영을 수업시간에 한적이 없었다.
굳이 뽑자면 핀데이때 접영하기 전 몇번 그것도 2일 정도?
자유수영도 잘 안가다보니 (갑자기 수영하러 가는게 상당히 게을렀음. 중간에 출장갔다오느라 빠진적도 있지만) 평영을 소홀히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음.
조금씩 내가 보완할 수 있는 부분만 하다보니 기록도 단축되고 있었다.!! 욕심난다!!
다음에는 어느 대회 나갈지 모르겠지만 보완해야할 사항은
-
플립턴, 사이드턴
-
기초 체력, 체중 감량
-
저항 덜 받게 평영, 자유형 시선 교정
-
스타트
그래도 대회를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서 강동구청장배 이후의 나의 수영강습을 되돌아보니, 오늘 한것만으로도 첫대회보다 만족스러운 기록이어서 혼자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ㅋㅋㅋㅋㅋ
진정한 대회 마무리는 함께 참가하고 영상 찍어주고 뒤늦게 응원와주신 라이프가드 동기님과 삼겹살과 목살 냠냠.
글 Yangjae
사진 및 영상 Yangjae, 반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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